[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최근 미국의 더블딥 공포에 한국 역시 스태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졌다.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경기회복 후 재침체 현상인 이른바 '더블딥'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한국 시장 역시 고물가 저성장인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최근 미국 여야는 디폴트를 앞두고 재정 적자감축과 부채한도 인상 조정안 등에 합의해 간신히 위기 상황을 넘겼다.이에 외신들은 재정 긴축안 실행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해 논하며 일단 재정 긴축이 시작되면 그만큼 미국 경제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 미국 2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인 1.8%를 크게 밑도는 1.3%에 그치며 더블딥 우려가 현실화됐으며 미 상무부 또한 지난 1분기 성장률도 당초 발표했던 1.9%에서 0.4%로 대폭 수정했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올해 성장목표 하향 조정치인 4.5% 역시 장담이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 상황에서 정부가 시장의 물가마저 잡지 못하면 경기 침체는 지속되는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올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용어 설명더블딥이란(double deep), 경기가 하강하는 침체기를 두 번 거친 뒤 회복되는 현상으로 W자형 경제구조로도 불린다. 흔히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던 경기가 잠시 회복된 뒤 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빠지는 현상을 더블딥이라고 한다.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 침체와 고물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1970년대 중동국가가 석유를 자원무기화하며 석유공급을 인위적으로 감소시키자 원유공급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당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온 것이 대표적 예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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