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신한지주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6만8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9% 증가한 9648억원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현대건설 매각이익 3523억원을 비롯해 일회성 판관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법인세 환급분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이 7500억원 수준으로 은행 중 가장 양호한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0.28%에서 0.58%로 크게 상승한 점이 눈에 띄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이는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집단대출 연체 증가 때문으로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 대손충당금이 전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총자산대비 0.39%로 크지 않다는 평가다. 2분기 대손충당금은 1분기 카드 충당금 환입 요인이 소멸되고, 삼호해운 관련 추가 충당금에 따라 2755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추정 총자산순이익률(ROA)는 1.2%이고, 비경상 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 매년 ROA가 1.1%를 상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중 펀더멘털이 가장 견고하다”고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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