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저기 보이는 게 설마 비행접시?'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웨덴의 해양 탐사팀이 스웨덴과 핀란드 사이 90m 해저에서 비행접시로 추정되는 괴물체 흔적을 발견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msnbc 뉴스는 페테르 린드베르크가 이끄는 스웨덴 해양 탐사팀이 보트니아만(灣)에서 최근 이를 발견하곤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한 바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탐사진은 애초 100여 년 전 침몰한 선박을 음파탐지기로 추적하다 바닷속 진흙 한가운데 자리잡은 이상한 형체를 발견하게 됐다.괴물체 주변의 해저 땅에는 긁힌 자국이 역력했다. 탐사팀은 이를 두고 바닷속에 가라앉은 괴물체가 빠져 나오려 애쓴 흔적이라고 주장했다.린드베르크는 “이도 아니면 새로운 유형의 스톤헨지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스톤헨지란 외곽이 흙 구조물로 둘러싸인 원형의 거대한 선돌(立石)을 말한다.이번 발견으로 미확인비행물체(UFO) 사냥꾼들이 흥분한 것은 물론이다. 스웨덴 현지 신문들도 이를 대서 특필했다.침몰선에 선적된 샴페인 수십 상자를 찾아 나섰던 린드베르크는 “해저 괴물체가 매우 큰데다 직경이 18m쯤 된다”고 말했다.해양 탐사 경력 18년째인 베테랑 린드베르크도 완벽하리만치 동그란 이런 물체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고.그는 “괴물체 주변 바닷속 땅의 긁힌 자국으로 판단컨대 괴물체가 해저에 가라앉았다 미끄러진 흔적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문제는 린드베르크에게 이 물체를 조사할 자금이 없다는 점이다.투자자들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게 UFO로 밝혀질 경우 일확천금은 따놓은 당상이지만 단순한 해저 지형물로 밝혀지면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릴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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