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컬렉션] 아담스 '아이디어테크V3 ' 아이언

아담스골프의 '아이디어테크V3 하이브리드 아이언'(사진)은 요즈음 트랜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제품이다.4~6번 등 치기 어려운 롱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를 채택했고, 7~9번은 단조 캐비티백. 여기에 피칭과 갭 웨지를 접목했다.서로 다른 목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적의 클럽들을 새로 조합한 셈이다. 하이브리드는 최근 페어웨이와 러프를 가리지 않고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비밀병기'로 뜨고 있는 클럽이다. 우드보다 짧고, 롱 아이언의 같은 번호보다는 길다.헤드 디자인은 우드와 아이언 사이다. 무게 중심을 최대한 뒤쪽으로 이동시켜 관성모멘트(MOI)를 높였다. 아이언보다 캐리가 길고, 런이 적은 이유다. 정확도가 훨씬 높아진다는 의미다. '탱크' 최경주(41)는 3~6번 아이언 대신 21, 24, 28, 32도 등 무려 4개의 하이브리드를 선택했을 정도다. 아담스골프의 프로a12 모델이었다. 하이브리드의 매력은 맨땅이나 러프, 벙커 등 라이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위력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솔이 좁은 롱아이언으로는 뒤땅이나 토핑이 나기 십상이지만 하이브리드는 솔이 넓어 문제가 없다. 여기에 드라이버나 페어웨이우드처럼 페이스가 얇고 탄성이 좋은 티타늄 소재가 고반발력으로 비거리를 보장한다. 숏 아이언은 단조 캐비티백으로 뛰어난 '손 맛'을 자랑한다. 셋업이 쉬운데다가 무광의 니켈 크롬 PVD블랙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도 더했다. 특허인 갭핑기술(Gapping Technology)을 적용해 클럽 간의 정확한 거리 차를 유지시켜준다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라파이트 기준 178만원이다. (031)758-187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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