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대상]개인부문 우수상, 현권수 하나은행 PB부장

고객과 1:1 가족같은 상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권수(사진) 하나은행 평창동골드클럽 PB부장은 지난 2005년부터 PB 영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다른 PB들에 비해 경력이 길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현 부장이 개인 부문 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무엇보다 고객과의 유대감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고객과의 유대감 없이는 애초에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자산관리가 이뤄지기 힘들다.현 부장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PB 영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았지만 한 명 한 명 고객들을 만나면서 깊이 있는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데 매력을 느끼게 됐다. 과거에는 순간순간 영업에 치중하다 보니 아무래도 깊이 있는 인간관계가 이뤄지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하는 PB로 고객 앞에 서게 되면서 고객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긴밀한 유대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현 부장은 종합자산관리 세미나를 수시로 열어 증권·부동산·세무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때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잠재된 수요(니즈)를 찾아내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매월 고객의 가족 및 지인들을 함께 초청해 와인파티 및 오페라·연극·영화·미술전시회·음악회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그러다 보니 고객의 자녀 및 지인들과도 자연스럽게 교류가 이뤄져 평생 고객으로 이어졌다. 사내 수상경력도 눈에 띈다. 2007년 펀드판매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도 펀드판매왕 및 우수 PB에 올랐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그가 관리하는 자산은 2배가량 늘어 현재 총 1326억원(94명)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자산관리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재테크가 반"이라며 "PB 영업은 괴로우나 즐거우나 집중할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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