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美시카고기업에 스마트빌딩화 추진한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KT, LG전자, 나라컨트롤 등 한국의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펼치는 주요 기업과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22일 미국 시카고 시 측과 이곳에 있는 4개 빌딩 에너지 효율화 추진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8층에서 55층에 이르는 해당 빌딩들에 한국기업의 앞선 IT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빌딩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BEMS)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노후 빌딩을 '스마트'하게 변화시키는 게 주요 내용이다.BEMS는 전용 컴퓨터를 통해 대형 빌딩의 냉난방, 조명, 사무기기 등의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10∼20%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이번 사업은 한국측에서 약 25억원, 일리노이 주정부에서 약 11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올해 7월부터 시작해 향후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지경부 관계자는 "일리노이 주정부와 협력사업이 1년만에 결실을 본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첫 수출 사례로서 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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