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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억대 연봉자, 바이크 정비공보다 AI에 더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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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근로자들이 저임금 근로자보다 인공지능(AI)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최근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금융권 억대 연봉자, 바이크 정비공보다 AI에 더 취약"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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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제조사인 오픈AI와 영국 비영리단체 AI 거버넌스 센터 연구진들은 업무 및 근로자 특성 데이터베이스에서 923개 직업을 조사했다. 인간과 GPT-4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AI 기술이 품질 저하 없이 작업 완료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지 분석했다.


조사 결과, 18.5%의 근로자들이 업무의 50% 이상이 AI를 도입해 효율화할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고, 특히 고소득 직종이 많았다.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직업은 블록체인 엔지니어, 임상 데이터 관리자, 홍보 전문가, 금융 계량 분석가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토바이 정비사, 파일 드라이버 운전자, 석공 등은 AI 도입에 따른 영향을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영국 정부가 발표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당시 이미지 인식, 언어 모델링, 번역, 음성 인식 등 AI를 도입할 경우 런던 금융 전문가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나타났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다니엘 록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조교수는 "지식 근로자는 정보를 처리한다. LLM이 하는 일은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인간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I에 대한) 노출은 근로자에 좋을 수도 있고 해로울 수도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노동 수요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이 어떻게 될지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노출 측정은 어디에서 상황이 변화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생성형 AI가 생산성을 향상하고 공공서비스를 발전시키지만, 대규모 노동 혼란과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고숙련 직종·블루칼라 일자리를 줄여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악화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와 상반된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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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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