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사업 고성장세와 실적 개선추세를 감안해 목표주가 35만2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이경주 연구원은 "대한통운 인수로 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졌지만 중국을 등에 업은 바이오의 고성장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한다"며 "바이오법인은 2012년 중반부터 증설에 따라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증가, 가격 또한 시장 과점화 및 수요 기반 확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3년동안 연결 수정 순이익은 바이오의 성장과 국내 수익성 회복으로 연평균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해외 바이오법인은 핵산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라이신 가격이 톤당 2300달러까지 급등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수준인 2700억원, 500억원을 유지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이신과 가공식품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지만 소재 식품의 원가 압박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연구원은 "시장 경쟁 완화 및 판관비 부담이 적은 해외 바이오 사료법인의 이익 기여 증가로 판관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해 원가율 상승을 상당부분 만회한 것이 눈에 띈다"며 "세전 이익은 전년 동기 삼성생명지분 처분이익 5496억원이 있었기 때문에 81.4%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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