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GS25가 강원도 양구군·횡성군과 손잡고 지방자치단체 안테나숍을 개설한다.13일 GS25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성우리조트점’에서 지자체 특산물을 판매하고, 지역을 홍보하는 공간을 14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지자체를 위한 판매·홍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GS25가 강원도 양구군·횡성군과 손잡고 지방자치단체 안테나숍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신제품·신업태·신매출방식 등의 개발이나 소비자 수요 조사, 선전 효과 측정 등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실험점포를 의미한다.이번 안테나숍 개설을 통해 GS25는 '양구 곰취', '횡성 한우', '횡성 더덕', '안흥찐빵', '꿀' 등 지역특산물 50여 가지를 판매한다. 향후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해 GS25만의 차별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홍보물을 통한 지역 관광지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 관광지 및 특산품에 대한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GS25 매장에 설치돼 있는 GSTV를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GS25 관계자는 “안테나숍 개설을 통해 지자체는 새로운 상품판로를 확보하고, 고객은 우수 특산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GS25 입장에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향후 GS25는 고객이 매장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산지에서 바로 배송하고, 지역 행사 티켓 발권 등 무형의 상품까지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며 연말까지 안테나숍을 서울지역에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변재훈 차별화매장 팀장은 “지자체 안테나숍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에게는 품질 좋은 특산물을 집 근처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현재 GS리테일과 협력관계에 있는 12개의 지자체와 순차적으로 안테나숍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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