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리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리메이크를 연출한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LA타임스가 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제작사 멘데이트 픽처스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올드보이> 리메이크를 연출하기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국내 개봉한 <올드보이>는 이듬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토르>, <나는 전설이다>의 각본을 쓴 마크 프로토세비치가 <올드보이> 할리우드 리메이크의 각색을 맡는다. 스파이크 리는 <똑바로 살아라>, <모베터 블루스>, <말콤 X>, <25시>, <인사이드맨> 등을 연출했으며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미국사회의 인종차별을 고발한 흑인 영화감독으로 유명하다. <올드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는 한때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고 윌 스미스가 출연하는 것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스파이크 리 감독이 연출로 확정됐다. 캐스팅은 아직 미정이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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