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정부가 '전통시장 가는 날'을 선포했다. 서민경제 기반인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중소기업청은 12일 대구 서남신시장에서 '전통시장 가는 날' 선포식을 열고 가족단위 또는 젊은층이 시장을 방문할 수 있게 분위기를 확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공공기관, 학계,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온누리 상품권 구매의향서 전달, 장보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정부는 올해 하반기 경제운영방향(6.30)에 따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단, 기관 및 시장의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기를 조정하도록 했다.중기청은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에 맞추어 문화관광형시장 등 30곳을 대상으로 '토요시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모습 그리기 대회, 사진 및 체험수기 공모 등을 통해 시장 이용 관심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김동선 중기청장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 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이 모두 참여하는 대국민 캠페인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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