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째 후원하는 국제백신연구소 에티오피아 사무소 첫 설립..본격적 질병 개선 활동 시작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질병과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질병 퇴치 사업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Addis Ababa)에서 임직원들과 네티즌들의 질병 퇴치 후원금을 국제백신연구소(IVI)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LG전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식단에 참여해 모금한 금액과 일반인들이 LG전자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 북 등 SNS에 댓글 달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이뤄졌다.
LG전자가 국제백신연구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본격적으로 에티오피아에서 백신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IVI 사무차장 앤써니 플린(Anthony Flynn), 아브라함 아사파 (Abraham Assefa)박사, LG전자 나원우 케냐법인장, 에티오피아 민주연방정부 보건부 아메드 에마노 무스타파 국장.
LG전자가 2008년부터 후원해 오고 있는 IVI도 에티오피아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백신 사업에 나섰다. IVI는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오염된 식수 때문에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이가 연간 12만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008년부터 IVI를 후원,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백신 사업을 펼쳐오다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에티오피아에 집중해 질병퇴치를 위한 백신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LG전자는 이 사업으로 2013년까지 2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식단의 단가를 낮춘 ‘기부식단’ 코너를 짝수 달 넷째 주 금요일마다 추가로 운영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질병, 빈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쓰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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