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오픈마켓' 통해 인터넷 쇼핑몰처럼 쇼핑 가능..판매자-낮은 수수료, 구매자-편의성 혜택
KT는 국내 업계 최초로 IPTV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처럼 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인 ‘올레TV 오픈마켓’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가 인터넷프로토콜TV(IPTV)에서도 인터넷 쇼핑몰처럼 쇼핑이 가능한 오픈마켓 서비스를 선보인다. 7일 KT는 국내 업계 최초로 IPTV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처럼 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 'olleh tv 오픈마켓(이하 올레TV 오픈마켓)'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레TV 오픈마켓은 TV의 특성에 맞게 상품 정보를 주문형비디오(VOD)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옥션, G마켓 등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만 가능했던 키워드 검색, 상품 비교 등의 기능을 구현, 쇼호스트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단방향성 TV홈쇼핑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방송시간 및 상품 수의 제한이 없어 활동 시간에 제약이 있는 30~40대 가정주부 및 직장인에게 편리한 서비스로, 시범서비스 기간 내 구매한 고객의 70% 이상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차적으로 인터넷 오픈마켓 형태의 TV 오픈마켓 쇼핑몰을 운영해 TV 이용고객에게 서비스를 알린 후 올 4·4분기에는 드라마, 스포츠 중계 등 채널 및 VOD 시청 중 실시간으로 고객이 관심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송 콘텐츠 연동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판매자에게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가 적용되며 팔면 팔수록 수수료가 낮아지는 방식을 도입했다. 판매자 사이트(//tvmarket.olleh.com)를 통해 판매자(셀러)로 등록하면 누구나 상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고 KT 미디어 제작센터인 올레미디어스튜디오에서 상품홍보 동영상도 제작할 수 있다. 지난 20일간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500여업체가 입점해 1만여개의 상품을 판매 중에 있다. 국내 유명 대형 쇼핑몰뿐 아니라 하나투어, 보험, 렌터카 등의 서비스 업체 및 소셜커머스, 연예인샵 등 주요 업체와도 제휴를 추진 중에 있어 향후 다양한 유형의 상품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중소기업 및 중소 판매자가 홈쇼핑을 거치지 않고도 TV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매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지자체 등도 TV를 통해 지역홍보와 판매가 동시에 가능해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TV쇼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방송 간접광고(PPL)와 쇼핑의 결합과 같은 새로운 사업으로의 발전도 가능하다.올레TV 오픈마켓은 정식출시를 기념해 인기 생필품을 위주로 7월 한 달간 매일 100명에게 최대 60% 할인된 특가 상품을 제공한다. KT는 오는 15일까지 신규회원 전원에게 유료드라마 등을 무료로 시청 할 수 있는 VOD 이용권을 제공하며 IC카드 결제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할 예정이다.김동식 KT 올레TV담당 상무는 "올레TV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자는 저렴한 수수료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시청자는 다양한 상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채널, VOD 연동형 TV오픈마켓 서비스 구현을 통해 새로운 광고와 쇼핑 시장영역을 개척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진정한 IPTV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레TV이용자는 TV에서 바로 회원가입 후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신용카드 및 무통장 입급을 통해 결재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올레TV 내 'TV앱/쇼핑가기?오픈마켓'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관련 문의는 고객상담센터(전화 1577-2803)로 하면 된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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