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당권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27일 홍준표, 나경원 후보에 뒤진 것으로 나타난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부동층이 많은 상황에서 표심을 정확하게 읽어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원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선두권에 조금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마지막으로 경선에 뛰어든 후보가 현재 상태에서 이 정도 차이를 보이는 것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결과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 일주일의 시간이 남은 것을 감안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충분히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21만명의 당 선거인단의 경우, 열세에서 시작했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양강구도를 형성할 정도로 지지가 확대되고 있다. 선거인단의 표심은 조만간 여론조사에서도 반영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 어떤 언론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00%를 기준으로 하여 발표되어 실제의 차이에 비해 2배의 착시효과를 가져 올 수 있어 표심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100% 환산결과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70%가 한나라당의 전당대회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보도된 지지율 수치가 일반 국민들의 여론을 올바로 반영한다고 단정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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