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하반기 출국과 환승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대한항공에 기대할 수 있는 두가지 긍정적 측면은 7~8월 출국수요 증가와 9월부터 예상되는 환승수요 증가"라고 말했다.현재 여행심리에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장거리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출국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항공기 공급이 별로 늘어나지 못해 급증한 출국수요의 상당 부분을 외국 항공사에게 내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대한항공에서는 여객기 16대를 도입하고 현재 109대를 운영해 공급량이 8% 늘어난다"며 "대부분의 신규 도입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하반기 수송 증가율은 15%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늘어나는 환승수요도 긍정적 요인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인천공항의 환승 수요는 올해 2월부터 해당월 기준으로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하반기 큰폭의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IT화물수요는 부진하나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기계류 수출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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