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해 9월30일 이후 최대치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당국이 통화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1.15포인트(1.52%)하락한 2664.28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5%를 기록하자 인민은행은 은행 지급준비율을 0.25%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지준율은 21.5%에 이르러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경제참고보는 인민은행이 가까운 시일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영향으로 중국은행(BOC)이 0.64% 하락했고 건설은행이 0.61% 내리는 등 은행주가 하락했다. 부동산주도 약세를 보였다. 21세기경제보가 올해 3분기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주택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폴리부동산그룹이 2주간 최대폭인 2.54% 떨어졌다. 원유 등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장시동업이 2.6%,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도 1.8% 내렸다. 류장웨이 보세라펀드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에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에 만연해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정부의 긴축정책이 반환점에 이르렀다는 확실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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