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올 1분기 개인부문 금융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분기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1분기말 현재 가계, 소규모 개인기업, 민간비영리단체 등을 포함하는 개인부문 금융부채는 1006조5800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이자를 내지 않는 개인부문 금융부채는 949조원을 나타냈다. 1분기 개인부문 금융부채 증가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27조7000억원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6000억원 보다는 늘었다.아울러 1분기 개인부문 금융자산도 221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조9000억원 증가했다.따라서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지난 2007년 3분기 2.36배 이후 2년 6개월만에 최고치인 2.33배를 기록했다.한은 관계자는 "경제규모가 확대될수록 금융자산과 부채가 모두 증가하기 마련"이라며 "부채보다 금융자산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총 금융자산규모는 전분기보다 3.2% 증가한 1경63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1경원을 돌파한 이래 증가세를 이어갔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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