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0일 고물가와 관련해 "현재 고물가는 대외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 가계 다 같이 견뎌야할 과제다"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에서 열린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의 97%, 곡물의 75% 정도를 수입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라며 "물가가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조건이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이어 최 장관은 "한국만 물가 정책을 못해서 가 아니라 중국부터 세계가 모두 (물가) 탓에 난리다"라면서 "결국 사회 구성원들이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며 "다 같이 슬기롭게 극복해야지 (정책 탓만을 해서는)어느 누구를 위해서 건강한 토론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물가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료 인상 방안 시기와 관련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7-8월이 에너지 피크인 것은 알지 만 설익은 밥은 맛이 없다"며 "가격 현실화 로드맵,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에너지 효율 등급 상향 등을 고려해 천천히 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한전 내부의 효율을 증가시킬 여지가 있느냐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한전 내부에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취약계층 배려와 관련, 지난해 말 추진하다 기획재정부의 반발로 무너진 에너지 복지부법 제정을 재추진과 관련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처간 협의를 하겠다"면서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최 장관 원자력 정책과 관련해 "원전 부지선정작업은 서두를 생각이 없다"며 "주민 수용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여론 또 해당 지자체, 지방의회하고 조율하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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