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DMZ 일대...한반도 평화 기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1일 지역 거주 외국인 35명과 함께 ‘DMZ 탐방’을 떠난다.이번에 탐방을 나서는 이들은 강남구의 외국인전용 지원기관인 ‘역삼글로벌 빌리지센터’ 이용자들로 DMZ 일대를 직접 돌아보며 분단국가인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또 임진각 통일대교 DMZ 전시관 제3땅굴 도라전망대와 도라산역과 통일마을 등 한국의 안보 유적지를 두루 답사하게 된다.‘DMZ’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 관광명소’ 중 하나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전후 모습과 휴전협정으로 탄생한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수십 여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잘 보존된 한국의 생태환경 등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강남 거주 외국인들 DMZ 방문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는 한 번쯤은 꼭 가봐야 곳으로 인기가 많지만 외국인들의 개인적 방문을 제한하고 있는 곳이다.지난해에 이어 ‘DMZ 탐방’ 을 추진하고 있는 강남구는 이번 행사 외에도 오는 10월 중 한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자세한 일정은 ‘역삼글로벌 빌리지센터’ 홈페이지(//global.seoul.go.kr/yeoksam)를 통해 공지된다.한편 강남구는 총 7400여명에 달하는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 지원기관 ‘역삼글로벌 빌리지센터’를 설치하고 외국인들의 국내 정착을 돕고 각종 민원사항을 해결하고 있다.지난 7일에는 ‘국립국악원’을 방문, 가야금을 배우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강남 거주 외국인들 DMZ 방문
‘역삼글로벌 빌리지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방송인 ‘크리스티나’는 “이번 ‘DMZ 탐방’ 은 외국인들이 한국 전쟁의 흔적을 직접 보고 전쟁의 비극과 분단의 아픔을 느껴 한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남구 강용호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 외국인들을 위한 이 같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마련, 강남 생활이 한층 더 즐겁고 의미있게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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