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K리그 11라운드 MVP 선정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울산)가 지난 주말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주간 MVP로 곽태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곽태휘는 지난 22일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5분 왼발 발리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 11 공격수로는 성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김신욱(울산)과 광주전 교체투입되어 결승골을 넣은 한교원(인천)이 선정됐다. 미드필드에는 지동원(전남)-노병준(포항)-안성민(대구)-이승현(전북)이 나란히 뽑혔다. 특히 지동원은 고향팀 제주를 상대로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결승골까지 기록,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곽태휘를 비롯해 박원재(전북)-이정호(부산)-최효진(상주)도 지난 라운드 가장 뛰어났던 수비수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에는 포항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친 '노장' 최은성(대전)이 선정됐다.한편 울산은 MVP는 물론 베스트팀과 베스트 매치(울산-성남전)까지 모두 싹쓸이하며 11라운드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팀으로 손꼽혔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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