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키이스트가 일본 대지진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영업흑자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 2009년부터 이어 온 흑자구조를 지속했다. 키이스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약 8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측은 "기존 매니지먼트 부문과 콘텐츠 제작 부문이 균형을 이루면서 일본 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면서 "특히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제작사 '홀림'의 첫 작품 '드림하이'가 음악 버라이어티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시청률과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고 종영 후에도 메이킹북, 영상만화, OST, 관련 MD 등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부가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개 국어로 번역돼 일본, 미국, 중국 등에 수출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하 한아여)'은 도서에 이어 8부작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돼 올해 초 일본 DATV를 통해 방영됐으며 DVD, OST,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돼 오는 7월 전국 발매를 앞두고 있다.키이스트 배성웅 대표는 "드림하이와 한아여의 성공 사례에서 보는 것과 같이 기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향후 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음반 및 드라마 제작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이를 통해 일반 매니지먼트 회사로 인식돼 있는 키이스트의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이지아, 김현중 등이 소속돼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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