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대그룹 시총 404조원 증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들어 10대그룹 중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시가총액 규모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9일 기준 253조8215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4.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10대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말 대비 0.5%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삼성, 현대차, POSCO 등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말 대비 5.92% 증가한 723조3538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시가총액의 55.95%에 달하는 규모다.이는 삼성, POSCO, 한진을 제외한 나머지 7개사의 시가총액이 늘어난 결과다. 시가총액 증가액 상위기업은 현대차 34조4977억원, LG 5조4896억원, SK 2조7191억원 순이다. 증가율로는 현대차가 29.46%로 가장 높았고, GS 19.04%, 롯데 15.45% 뒤를 이었다.평균 주가 등락률 상위그룹사에는 현대차그룹(76.85%), GS그룹(22.90%), 롯데그룹(15.45%)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삼성, POSCO, LG, 한진그룹 등 6개 그룹사의 주가는 1~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 계열사중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현대비앤지수틸 우선주는 지난해말 대비 685.18% 상승했다. 주가 상승률 상위 계열사에 GS그룹 계열사한 코스코화학(126.02%), SK그룹 계열사 SK네트웍스 우선주(91.75%)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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