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북한산 등산로 흙나르기 행사 가져

1일 오전 9시 도선사광장에서 하루재 구간서 북한산 등산로 흙나르기 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등산객들의 발에 밟혀 죽어가고 있는 등산로 주변 수목을 살리기 위해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1일 오전 9시 도선사 광장과 하루재 구간에서 북한산 등산로 흙나르기 행사를 가졌다.이 날 행사는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뿌리가 드러나고 훼손된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푸른도시과 직원, 북한산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을 비롯 등산객 1000여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왼쪽)이 주민들에게 북한산 흙 나르기 행사에서 흙을 나무 계단에 붓고 있다.

참여자들은 도선사 광장에서 준비된 흙주머니를 들고 400m, 600m, 700m 등 정해진 장소까지 운반했다. 적재된 흙은 뿌리가 노출되고 훼손된 수목을 살리기 위해 뿌려진다. 이날 운반된 흙은 1kg 주머니 1500개 분량이다. 한편 강북구는 이번 행사를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목과 등산로 훼손이 심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시행, 자연보호 시민운동으로 정착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북한산 흙 나르기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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