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로에 학원 및 교육원 집중 조성… 공급 위해 높이완화 등 인센티브 제공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3·6호선 연신내역과 6호선 구산역을 잇는 은평구 대조동 연서로 일대가 신흥 학원가로 재탄생한다. 대규모 학원과 교육원 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이 들어서며 교육관련시설 도입시에는 높이완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연서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안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서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결정안’을 심의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면적 11만2600㎡에 달하는 은평구 대조동 199-1 일대는 보행환경이 열악해 도시계획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지적됐다. 또한 은평뉴타운, 상암 DMC,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 등 배후 주거지역의 학생수요 증가가 예상돼 교육문화시설 지원도 요구된 상황이다.이에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다양한 학원 뿐만 아니라 서점, 독서실, 도서관 등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해당 지역을 관통하는 연서로를 중심으로 양쪽에는 학원과 교육원 등 교육시설을 집중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구산역과 인접한 사업지에는 역세권 1~2인 주거수요 지원을 위해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된다. 이외 바깥쪽에 자리잡은 특별계획구역은 상업기능과 도로 및 녹지 등 기반시설이 자리잡는다. 이를 위해 대조동 481-1 일대 1만4606㎡는 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낙후된 기존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을 역세권 배후주거지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특히 교육·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특별계획구역을 신설했다. 대조동 220-20(부러나빌딩부지)과 갈현동 460-8(뷰웨딩홀부지) 일대가 대상으로 세부개발계획이 수립되면 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된다. 또한 적정개발규모 조성 및 교육관련시설 도입시에는 용적률 최대 30% 상향조정, 최고높이 지정에 따른 높이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서울시 관계자는 “연서로변 배후주거지에는 도시기반시설 확보 및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무장애도시 등이 도입돼 살기좋은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라며 “이 지역은 연서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배후 주거환경 개선 및 서북권을 대표하는 교육·문화특화지역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서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안 / 서울시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