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백령도 입도(入島) 앞두고 인천여객터미널에 문의 전화 빗발...섬 관광 효과 여부에 주목
현빈의 해병대 훈련병 시절 모습. 출처=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오는 29일 인천 백령도 해병대 부대에 배치된 인기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의 백령도 입도(入島)를 앞두고 인천 여객터미널이 몸살을 앓고 있다. 현빈의 백령도 출발 장면을 지켜보려는 팬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현빈은 오는 29일 오전 8시50분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마린브릿지호를 타고 백령도로 출발할 예정이다.현빈은 경북 포항에서 7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됐고 지난 23일부터 4박5일간 예정으로 휴가를 떠난 상태다.현빈이 휴가를 끝내고 29일 일반 여객선을 이용해 백령도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객터미널에는 최근 며칠째 국내외 팬들의 문의 전화가 꾸준히 걸려오고 있다.
노을이 아름다운 백령도 두무진 전경.
여객터미널 관계자는 "하루에도 70~80통의 전화가 걸려와 '터미널 위치가 어디냐' '29일 현빈이 오는 것 맞냐' '가면 볼 수 있냐' 등을 물어 온다"며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 전문 여행사에서도 문의 전화가 걸려와 현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여객터미널 측은 29일 오전 터미널이 매우 혼잡할 것에 대비해 모든 직원이 비상 근무에 돌입할 뿐 아니라 현빈의 여객선 승선을 위해 별도의 통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IPA에서는 트위터(@PORTINCHEON)와 블로그(http//blog.naver.com/portincheon)를 통해 현빈 관련 소식을 실시간 전달하기로 했다.한편 지난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잇따른 사건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인천시 옹진군과 백령도 주민들은 현빈의 백령도 부대 배치로 관광 활성화 등 '현빈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반색하고 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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