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카다피 관저 집중 폭격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카다피의 관저가 있는 바브 알-아지지야 군사단지가 폭격당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25일 바브 알-아지지야를 비롯해 수도 트리폴리 일대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고 AP 통신이 밝혔다.이날 자정(현지시각)을 조금 넘겨 최소 2발의 미사일 공격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카다피가 각료회의를 주재할 때 사용해온 사무용 건물 등 2개 동이 파괴됐다. 정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으로 모두 4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고 공습 이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다피는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는 지난달 31일 대(對)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을 넘겨받은 이후 24일까지 전투기·정찰기 등 각종 군용기를 3725회 리비아 영공에 출격시켰으며 이 중 1550회는 '공격' 목적의 출격이었다고 밝혔다.나토는 '공격' 목적의 출격이 전부 미사일 등을 무장한 채 공습에 나선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지상 목표물을 확인하기 위한 정찰기 출격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24일 나토군 군용기가 모두 143회 출격했는데 이 중 62회가 '공격' 목적의 출격이었으나 실제 공습이 단행된 것은 20여회였다고 나토는 설명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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