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 주변환경 개선에 나선다.서울시는 총 38억6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도시경관가꾸기' 시범사업을 4월에 착공, 10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도시경관가꾸기' 시범사업은 경관법 제정에 따른 것으로 서울의 경관을 지속적으로 보전·관리·형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9년 기본경관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대상지는 2008년 12월 자치구의 공모신청으로 영등포 신길역과 도봉구 도봉산역이 선정됐으며 지난해에 실시설계가 완료됐다.신길역은 지하보도와 차도를 정비하고 광장을 조성해 역주변 경관을 개선한다. 공영주차장도 넓혀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줄인다. 도봉산역은 지하차도, 노후 된 콘크리트 옹벽, 진입계단, 보도 등을 교체한다.특히 이번 '도시경관가꾸기' 사업은 사업추진 과정부터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경관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해 계획단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휘하는 '총괄기획자(MP)'를 선정·추진한 것이 특징이다.권영국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나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경관이 시각적·경제적·문화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도시 내 취약지역에 대한 경관사업을 점차 확대해 서울 곳곳을 좀 더 쾌적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길역 정비전후
도봉산역 정비전후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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