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금융감독원이 강력한 비리 근절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이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받지못하면 큰일이다"며 "직원 비리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개편 이후 권혁세 금감원장이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것"며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구조를 바꾸는 등 매우 강도 높은 내용이 담길 것이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부원장보 이상 임원 인사가 이날 확정되면 다음주에 국실장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내달 초까지 일반 직원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권 원장의 업무 스타일과 관련 최 부원장은 "금융회사 검사에 있어서 '타이밍을 놓쳤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권 원장의 방침이다"며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시간을 끌지 않고 속도를 내 집행하는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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