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20일 삼성엔지니어링이 14조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무난히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올해 사상 최고치인 14조원 이상 수주할 가능성이 높고, 1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했듯이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행진은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해외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수주와 영업실적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동사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계속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가격을 제출한 프로젝트 규모는 화공플랜트 70억달러, I&I 사업부 51억달러로 총 121억달러"라면서 "ITB(Invitation To Bidder)를 받아서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140억달러 수준으로 현재 진행중인 총 수주 안건은 모두 261억불 내외"라고 추정했다. 또한 "1분기 그룹사 수주는 3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정밀화학, 삼성토탈 등 그룹사 공사 수주 물량이 2.7조원(전년 동기 대비 +34.3%) 내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성장으로 석유 소비량 증가율이 생산량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구조적 고유가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중동 발주 물량은 구조적인 고유가를 기반으로 올해 185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2200억달러로 18.9%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수주는 올해 14.3조원(전년 대비+58.1%)에 이어 내년에는 16.5조원(전년 대비 +15.4%)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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