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기자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세계 각국 취재진들이 삼성스마트TV 기능을 시연해보고 있다.
졸러 디렉터는 이어 “다음달부터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5개국을 시작으로 3D콘텐츠 무료 VOD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는 일부 규모가 작은 국가를 제외하고 전 유럽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그는 “노트북이나 스마트카메라, 갤럭시탭이나 갤럭시S 등 다양한 IT기기와 TV의 연결성을 실현한 스마트TV는 가정내 미디어허브를 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 스마트TV에 탑재된 ‘유어 비디오(You’r Video)’ 기능의 경우 평소 시청패턴을 분석해 영화를 추천해 주고 영화의 줄거리와 감독, 수상내역 등의 정보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스마트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더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TV를 유럽지역에 공급하고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에서 더욱 진화된 컨버전스(융합)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이 같은 노력이 유럽 전체 TV 수요를 늘릴 수 있을 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TV판매 전망을 통해 “유럽 5개국에서 1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독일과 프랑스 등의 소비자들은 현재 TV 교체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TV교체기간이 평균 3년 정도로 조사된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이 오히려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밝혔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