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주가지수는 22일 원전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4% 상승한 9608.32에, 토픽스지수는 4.5% 오른 868.13에 거래를 마감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16% 가까이 올랐고, 도후쿠전력도 9.46% 상승했다. 특히 일본 최대 전자업체들이 생산 공장을 재가동한다는 소식에 후지쯔 11.09%, 파나소닉 4.91%, 캐논 3.4%, 소니 3.26% 등 일제히 올랐고, 주요 종목인 도요타 자동차도 4.2% 상승했다.쉐인 올리버 호주 AMP캐피탈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일본 주식시장이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유는 강진·쓰나미가 아닌 방사선 유출의 위험이었다"면서 "방사선 유출을 우려하게 했던 원전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일본 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러나 리비아 등 중동 사태에 따라 석유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본 주식시장의 반등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엔·달러 환율도 3일 연속 오르면서 G7 재무장관들의 외환시장 개입 이후 엔화가치는 안정을 되찾고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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