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긴급회의에 참석한 아마노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며 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일본이 원전 사고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IAEA는 일본이 원전 위기를 극복하도록 돕는데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일본 원전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일본을 긴급 방문한 아마노 사무총장은 "현 단계에서는 원자로를 안정시키고 안전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위기가 해결된 이후 원전 안전성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부 국가들이 원전 건설 계획을 재검토 하고 있다"면서도 "원자력 발전은 많은 국가들에게 안정적이고 청정한 에너지원으로 중요하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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