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조선업종에 대해 분위기는 반전됐지만 실질적인 LNG Carrier 발주 가시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톱픽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꼽았다.이종환 애널리스트는 21일 "초유의 일본 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의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연유로 최근 급격히 증가한 원전에 대한 관심에 찬물을 끼얹으며 대체 에너지원으로 LNG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글로벌 LNG 선복량을 기준으로 현재 시점에서 운송 용량을 판단해보면 100%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현재 생산이 진행되고 있는 LNG에 대한 LNG 운송은 기존의 건조된 선박을 통해서도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신한투자는 이를 반영하듯 현재 선복량 대비 수주잔량은 7%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선령이 5년 미만인 선박이 전체 선복량의 6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라 폐선에 따른 추가적인 발주도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또한 외부환경의 변화 없이 현재 시점에서 계획된 추가적인 LNG 광구 개발 및 생산을 감안한다면 향후 10년간 연간 10척 수준의 LNGC발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LNG관련 발주의 본격적인 움직임은 기술발전 및 해양플랜트 발전에 따른 생산비용 인하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LNG생산의 가장 큰 걸림돌 이었던 고비용의 인프라 구축 및 장기공급계약에 대한 허들은 기술발전에 따라 다소 낮아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돼 오일메이저로부터 개발이 꺼려지던 광구들이 자원국 NOC를 통해 중소형 광구에 대한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업종 톱픽으로 제시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실적은 지난 4분기의 실적 및 수익성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적정주가를 4만7000원으로 22.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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