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1~4호기가 폭발한 가운데 5·6호기에도 냉각기 이상이 감지됐다. 일본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지진해일로 운영이 정지된 후쿠시마 제 1원전 5·6호기에 대해 "온도가 약간 상승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5·6호기 냉각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제 1원전 1~4호기는 지진해일 여파로 전기 차단된 뒤 냉각기가 정지되고 원자로 압력용기 내 냉각수 수위가 내려가면서 연료봉이 노출 됐다. 연료봉이 노출돼 산화되면 수소가스가 발생해 수소폭발로 인한 건물파괴로 이어지게 된다. 1~4호기 역시 이 과정을 거쳤다. 특히 건물이 파괴되면서 원자로 격납용기가 손상될 경우 방사선 누출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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