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일본 지진과 관련, 신속히 대응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4일 국회보고에서 "한은은 비상체제를 운용, 앞으로도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외 시장 동향을 살필 것"이라며 "시중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관리하고, 필요시 정부와 협의해 신속대응해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지진사태의 향방에 대해서는 "지진사태가 확산되지 않으면 금융시장은 안정될 것이며, 실물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1일 대지진 발생에도 불구,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된 상태"라며 "국내시장 역시 가격변수가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국내외 시장 상태를 전했다. 하지만 김 총재는 "지진의 진전방향이 불확실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다"며 "앞으로의 사태 변동에 따라 (원자재)가격 및 외국인 동향이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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