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 현재 전날보다 2.8원 내린 1116.4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리비아 내전 사태 악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한 한편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등 유럽 재정악화 우려의 재부각에도 불구하고 코앞에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상 기대로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아울러 유로달러 환율이 아시아 환시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특히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오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이날 기획재정부가 2월 경상흑자 폭이 전날보다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비공식 증산에 동참할 것이란 외신의 보도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다만 9일 포스코 배당을 앞둔 외국인 역송금 기대와 함께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결제수요, 증시 외국인들이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점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며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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