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충분한 주가 상승 모멘텀<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보름동안 15% 급락 후 최근 2일간 9% 상승 반전했다"면서 "중국 굴삭기 판매 호조세 지속, 신흥국가의 높은 성장세, 상반기 양호한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6월 브라질의 굴삭기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5만m²부지에 601억원을 투자해 신설되는 이 공장은 연산 생산능력 4000대를 목표로 2012년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신설되는 공장이 들어서는 아메리카나 지역은 최근 현대차 및 캐터필러가 투자한 피라시카바 지역과 인접해 원활한 부품 공급이 예상된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중남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 3%에서 2013년에는 10%로 늘어나는 등 향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성능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브랜드 인지도 상승, 경쟁업체 대비 최고 연료 효율 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브라질 시장점유율은 현재의 10% 수준에서 향후 15%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우 건설중장비시장은 수입업체가 70%를 차지하는 유일한 시장이다. 이는 글로벌업체들이 중국 로컬업체 대비 엔진, 유압, 펌프 등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하 애널리스트는 "중국 건설중장비시장은 여전히 중국 로컬보다 수입업체에게 더 큰 수혜가 되는 시장"이라면서 "최근 중국의 금리인상은 부채비율이 높은 로컬업체들에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 상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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