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7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력한 오너쉽 체제 전환으로 제2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판단이다.이창근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간 현대건설은 채권단 보유 기업으로서 재무적 안정성과 자산 클린화 작업에 주력해 왔다"며 "이 기간중 당연 소극적 내지는 보수적 경영 패턴은 새로운 주인하의 강력한 오너쉽 체제 전환으로 현대건설은 '과거의 내실과 미래의 성장을'을 겸비한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또 "국내외 신인도 향상 및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범현대가 계열사 물량 확보, 해외사업 네트워크 상호보완, 발전 및 투자개발사업 확대, 그룹과 동사 보유 자산활용도 증대 등 다양한 부분에서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현대건설 채권단은 8개 금융기관(현대증권 제외)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를 개최해 이달 8일 현대차그룹과 최종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또한 4월 8일 인수대금 납입을 끝으로 지난해 11월 15일 본입찰 이후의 현대건설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 2월 25일 확정된 현대차그룹의 인수가격은 당초 제시한 5조 1000억원 대비 2.7% 할인된 4조 9601억원(주당 12만7577원)이다. 지난 4일 현대차그룹의 인수 해당 3사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이사회를 개최해 총인수가액의 각각 60%, 25%, 15%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3사는 전액 보유현금을 활용해 현대건설 관련 각각 20.9%, 8.7%, 5.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