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1월 공장주문이 4년만의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제조업 경기 회복을 확인시켜줬다.미 상무부는 지난 1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06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 증가율 2.0%를 크게 웃돌았다.앞서 0.2%로 발표됐던 지난해 12월 공장주문 증가율은 1.4%로 크게 상향조정됐다.헌팅턴 내셔널 뱅크의 조지 모크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제조업에서 강력한 순환적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2년 중 강력한 V자 회복을 보였던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제조업이며 (V자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전체 공장주문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량은 3.2% 증가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달 27일 1월 내구재 주문이 2.7%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번에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석유화학제품을 포함한 비내구재 항목 주문은 3.1%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항공기 및 국방장비 항목을 제외한 자본재 부분은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목은 지난해 12월에는 4% 증가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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