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이해하기 힘든 1Q 실적 '적정주가↓' <현대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EPS 감소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 매수 및 대형주 톱픽으로는 유지했다. 3일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실적 하향이 영업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고 주가도 같이 낮아져 PER 7.9배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현대차 그룹 계열사라는 영업 외적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대증권은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보다 낮은 343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 1분기부터 고로2기 상업 가동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1분기 실적이 이처럼 예상에서 벗어나는 이유는 지난 4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잘나왔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2분기에는 판재류 가격 인상과 고로 2기 생산량 증대 효과로 영업이익이 48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의 가늠자가 되는 제품 가격 인상폭과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자유롭게 교역되는 철강재의 특성, 국제가격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하면 톤당 7만원 정도의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제품가격을 큰폭 인상해야 3분기 추가 인상의 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에 가격 결정권자인 포스코도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3500억원을 넘어서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은 정상적인 영업상황 및 원가 구조하에서는 달성하기 힘든 수준의 이익이라고 평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