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단기 반등시 비중 축소해라 <한화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단기적인 반등은 가능할 것이지만 향후 반등을 기다리고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업종 톱픽은 현대중공업을 제시했다.정동익 애널리스트는 2일 "단기낙폭이 과대하고 컨테이너선 및 드릴십 등 심해시추설비의 발주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측면에서 일정정도의 낙폭만회는 가능할 것"이라며 "반등을 기다려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한화증권은 2분기를 지나면서 수주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이후 수익성 둔화우려 및 선가상승이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 등은 조선업종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수주관련 뉴스플로우에 따른 단기반등시에는 조선업종 비중을 축소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대중공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조선분야 매출비중으로 사업안정성이 탁월하고, 태양광 및 풍력 관련 신규사업이 점차 가시화되는 등 타 조선사 대비 프리미엄 요소가 여전히 많다고 판단했다.한편 2월 한달 동안 조선업종지수(KRX조선)는 14.6%나 급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하락률이 6.3%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조선주들의 최근 주가 하락이 더욱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연말대비 주가하락률은 현대중공업 -1.8%, 삼성중공업 -11.7%, 대우조선해양 -5.1%를 기록해 1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밝혔다.그는 "연초부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십 수주가 이어지면서 2월말 현재 이미 지난해 총 발주량을 넘어서고, 지난해부터 소문이 무성하던 1만8000TEU 컨테이너선 수주도 최근 확정되면서 오히려 차익실현의 빌미가 됐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