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청장들과 만찬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오 시장께서 조정교부금 문제에 대해 구청을 돕도록 지시했다”고 말해 구청장들이 긴장을 풀게 됐다고 전했다.유 구청장은 “서울시로서도 어렵지만 자치구 재정 어려움을 감안한 오 시장의 통큰 결단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지금까지 시장과 구청장 모임 중 가장 기분이 좋았다”면서 “다음 모임은 워커힐호텔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자리를 떴다.노현송 강서구청장도 “서울시장과 몇차례 모임을 가졌지만 오늘 분위기가 가장 좋은 것같다”고 말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분위기가 좋다. 잘 어울리고 있다”고 전했다.권영규 서울1부시장은 “재정 문제로 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로 노력하자는 의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날 만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권연규 행정1부시장, 김영걸 행정2부시장, 조은희 정무부시장, 최항도 기획조정실장, 정효성 행정국장과 20개 구청장이 돌아가면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위 폭탄주를 들고 건배를 했다.오 시장은 ‘구청을 위한 다’는 의미로 “위해구!”를 외치면 구청장들이 ‘서울시를 위한 다는 의미’로 “위해서!”로 화답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음식점 자하문
한편 이날 모임에는 김영종 종로, 김기동 광진,유덕열 동대문, 문병권 중랑, 김영배 성북, 박겸수 강북,이동진 도봉, 김성환 노원, 김영종 은평, 문석진 서대문, 박홍섭 마포, 이제학 양천, 노현송 강서,차성수 금천,조길형 영등포,문충실 동작, 유종필 관악, 진익철 서초,신연희 강남,이해식 강동구청장 등 20명 구청장이 참석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