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통해 한국인 60명 포함 현장인력 268명 이집트 이동
두산중공업의 알칼리지 화력발전소 보일러 설치 공사가 진행중인 리비아 수르트 지역(원 표시)<br />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리비아 현지에서 근무중이던 두산중공업 직원 전원이 안전지대로 대피를 완료했다.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27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500km 떨어진 수르트 인근 알칼리지 발전소 공사 현장에 있던 두산중공업 직원 8명과 협력업체 직원 260명(한국인 직원 60명) 등 현장 인력 268명 전원이 정부 지원으로 이집트 항공 전세기편을 통해 현지시각 새벽 4시15분경(한국시간 오전 11시15분) 수르트 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50분(한국시각 오후 1시50분)에 이집트 카이로공항으로 이동을 완료했다고 전했다.앞서 두산중공업 트리폴리에 근무하고 있던 직원 2명은 지난 25일 귀국을 완료했다.김명우 두산중공업 전무(관리부문장)은 “이집트 항공 전세기의 임대에서부터 착륙허가, 이륙허가, 공항 이동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다”면서 “정부와 리비아 및 이집트 대사관, 두산중공업, 현지관계자 등 민관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두산중공업 직원들을 비롯해 한국인 직원들은 두바이를 경유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제3국인은 해당 국가로 돌아간다.알칼리지 화력발전소 보일러 설치 공사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8년 2억7000만달러에 수주했으며, 오는 2013년 1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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