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웹젠(대표 김창근·김병관)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합병 전 구 웹젠 기준) 매출이 약 34%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투자 자산 정리에 의한 대손충담금 설정 및 무형 자산 감액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로 인해 약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웹젠은 설명했다.지난해 웹젠의 매출 증대는 '뮤 온라인', 'R2' 등 대표 게임의 안정적 수익원 확대와 더불어 'C9'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웹젠은 올해도 견조한 국내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흑자 경영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C9'은 올해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계획돼 있고 하반기에는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돼 웹젠의 외형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자체 글로벌 게임 포털 서비스(webzen.com) 또한 추가 라인업이 예정돼 있어 해외 매출 증대의 지속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웹젠은 2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SUN'의 새로운 버전 '새시대의 개막'을 필두로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뮤2'도 올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웹젠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재무구조 개선 및 내실 강화를 통해 영업외수지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초 인수한 이미르엔터테인먼트와의 글로벌 사업 시너지 창출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창근 대표도 "지난해 NHN게임스와의 합병을 통한 양사의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 글로벌 게임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뮤 온라인, R2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전략적 해외 시장 진출로 주주들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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