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에 소송을 제기한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에 대한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일본 활동을 통해 화해무드로 접어든 것처럼 보였던 ‘카라사태’가 다시금 법정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국내는 물론 일본 네티즌들이 비난과 우려를 나타낸 것.국내 네티즌들은 “결국은 돈 문제였나. 이럴 거면 일본에 진출전에 소송을 내지 한류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 “이렇듯 양측이 진흙탕 싸움을 계속하다 보면 국가이미지 타격이 우려가 된다” “일본 활동만 중요하고 한국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등 싸늘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여기에 일본 네티즌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그룹은 인기를 얻으면 돈 문제로 소속사와 갈등 후 이후 해체. 늘 똑같은 패턴” “동방신기도 그렇고 카라도 한국 아이돌은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소속사 문제인가 멤버들 문제인가” “소송까지 같으니 해체는 피할 수 없는 것인가” “소속사와 카라3인 모두 상처만 입는 형국”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양국 네티즌들은 이번 사태가 카라 3인과 소속사 DSP는 물론 한류에도 부정적인 이미지로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의견에 함께했다. 카라가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인 만큼 이번 사태가 한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편 지난달 19일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카라 멤버 3인은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DSP미디어를 상대로 한 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이들은 소장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음원판매수익이 4억1000만원인데 이때 든 활동비가 3억9000여만원이라 밝혔다. 활동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며 "당시 '루팡'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음에도 DSP는 6개월 동안 1인당 86만원만을 지급했다. 매달 14만원을 지급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의 없이 소속사 임의대로 활동비를 공제했다. 이는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횡령죄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DSP는 갑작스런 소송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카라의 수익금 배분 문제에 대해서 DSP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는 카라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사실을 크게 왜곡한 것이다. DSP미디어는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계약에 따라 지급해왔으며, 이는 소송과정에서 명확히 확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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