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현금상자'주인, 사설복권업자 유력

불법 도박 수익일 가능성 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 9일 서울 여의도백화점 물품보관업체에 현금 10억원이 담긴 상자를 맡긴 주인은 30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1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물품보관업체의 디지털 잠금장치에 저장된 현금상자 주인의 지문정보, 주변 CCTV 영상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현금상자 주인은 인터넷 불법 도박게임사이트를 운영해온 김모(31)씨로 특정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불법 스포츠 복권을 발행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불법 도박 수익으로 벌어들인 수백억원 중 일부를 물품보관업체에 맡긴 것으로 보고 있다.김씨는 폭발물 의심신고가 들어오기 전인 지난 7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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