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 매출액 1000억원 돌파...전년比 49.1%↑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파인디지털이 지난해 총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파인디지털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0년 매출액 1001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09년보다 49.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128.6%, 100.5%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성적이다. 파인디지털은 실적 향상의 배경으로 3D내비게이션의 성장을 꼽았다. 3D내비게이션은 지난해 전체 내비게이션 판매량의 55%에 육박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음성인식제품 역시 16%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음성인식은 주행 중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위험을 해소할 수 있어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파인드라이브'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 비중도 2009년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파인디지털의 김병수 이사는 "빠르고 상세한 3D지도 등 차량 전문기기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실적향상 요인"이라며 "올 한해도 스마트 기기가 대신할 수 없는 전문 내비게이션으로서의 특화된 기능과 안정성, 편의성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올 한해 오프라인 매장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백화점과 할인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음성인식과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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