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3년 피땀 담긴 차세대시스템 오픈

편의성·보안성 강화된 새 인프라 구축

오른쪽부터 제해문 한국예탁결제원 노조위원장,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br />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개발비용 412억원을 들여 3년 동안 준비해온 차세대시스템(SAFE+)을 오픈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약 70여개 금융기관을 연계하는 금융시장 인프라인 차세대시스템을 예정대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의 업무 처리가 간편해지고 보안과 업무처리 용량 또한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수화 예탁결제원 사장은 "오늘 오픈한 차세대시스템은 고객들이 요청한 600여개의 개선 사항을 우선 반영하고 지난 30년간 사용해온 7자리의 예탁자 계좌번호를 12자리로 확대해 다양한 신종 금융상품을 원활히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연간 43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의 이 시스템 개발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됐다. 90년대에 구축된 기존의 시스템이 점차 노후화되면서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총 개발비용 412억원, 평균 인원 270명이 시스템 개발에 투입됐다. LG CNS와 투이컨설팅 등 외부 개발 업체, 예탁결제원 자체 인력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이 사장은 "차세대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더라도 앞으로 3개월 안에는 '성공'을 공식화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고객사들의 의견을 받아 수정을 거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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