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신상품 신전략]LIG건설, 세계7대도시 테마로 '차별화'

LIG건설은 세계7대도시를 테마로 한 신평면을 아파트에 도입했다. 그림은 지난해 1월 분양한 용인구성 LIGA에 적용된 시드니 평면으로 노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3세대 가정에 맞게 설계했다.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주택도 맞춤형을 요구하는 시대. LIG건설의 올해 주택사업은 세계 7대도시를 테마로 한 신평면을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적용하는 맞춤형 아파트에 모아진다. 혼자 집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K씨, 서로 독립적인 공간을 존중하는 L씨 부부, 노부모와 함께 사는 3세대 P씨댁 등 다양한 삶의 시나리오를 주택에 녹아들게 한다. 공격적인 분양계획 대신 특화된 맞춤형 설계로 불황에 얼어붙은 주택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LIG건설은 지난해 6월 세계 7대도시를 테마로 개발한 신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선정된 세계 7대도시는 뉴욕·파리·도쿄·시드니·스톡홀름·바르셀로나·홍콩이다. 7개의 도시수와 일치하는 각각의 평면은 ▲시간을 쪼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워킹맘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뉴욕평면’ ▲소호족(SOH0)과 딩크족(DINK, 맞벌이 무자녀가구) 등 신세대 부부를 위한 ‘파리평면’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싱글 디지털 코쿤족을 위한 ‘도쿄평면’ ▲노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유니버설 가정에 맞게 설계한 ‘시드니평면’ ▲바쁜 도시생활 속에 느림을 찾는 가족을 위한 ‘스톡홀름평면’ ▲각자의 취미와 여가를 존중하는 부부를 위한 ‘바르셀로나평면’ ▲대중문화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솔로 여성을 위한 ‘홍콩평면’으로 구성된다.개발된 세계도시테마 신평면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공간구성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짓고자 하는 LIG건설의 의지가 담겼다. LIG건설은 실제로 지난 2009년에 서울역 LIGA(11월)와 중랑숲 LIGA(12월)에서, 지난해에는 용인구성 LIGA(1월), 강남역 LIGA스퀘어 오피스텔(6월), 이수역 LIGA(12월)에서 신평면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공급하는 모든 주택에 적용할 방침이다.주로 도심 내 역세권 아파트에는 뉴욕평면을 적용한다. 뉴욕평면은 뉴요커를 연상시키는 바쁜 화이트컬러 맞벌이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알파공간도 만들어 준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어린이 도서관, 어린이체육관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진다. 뉴욕평면은 이미 서울역·중랑숲·용인구성 LIGA의 중소형 평형(85㎡)에서 선보였다.도심 바깥에서 노부모와 함께 사는 3세대 가정은 휴양도시 시드니의 라이프스타일을 주택 평면에 담았다. 나이드신 분들을 배려해 적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동선을 짧게 하고 아들부부와 구분되는 노부부를 위한 별도공간도 마련한다. 시드니평면은 도심을 피해 중대형 아파트에서 노년을 보내는 은퇴자 수요를 타겟으로 용인지역 LIGA 127㎡에 적용됐다.그밖에 LIG건설은 ‘에코-리가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휘발성 유기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세대간 차음구조, 음식물쓰레기 저감장치, 자연환기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적 요소를 아파트에 적용한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외벽에 태양광판을 설치, LED가로등과 파고라 등에 생산전력을 활용한다.LIG건설은 올해 총 3000여가구 분양계획을 세웠으며 6월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예정인 약 1300가구의 대단지에 주목하고 있다. 초기 중대형으로 분양하려던 계획을 바꿔 수요층이 두꺼운 중소형(85㎡) 인기평형으로 설계변경을 추진했다. 또한 4월은 남양주 평내(704가구), 10월은 양주 장흥(571가구)에서도 공급계획이 있다. LIG건설은 세계도시 신평면 등 그동안 선보였던 특화아이템을 총동원해서 초기분양률을 높이고 명품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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