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수미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들에 찬사를 보냈다. 김수미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햇수로 3년 전부터 기획됐던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송재호 선생님이 남편이라고 해서 데뷔 때 선생님 집에 가서 사모님이 해주신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났다"며 "송재호 선생님과 작품할 기회가 없었는데 시나리오를 받고 함께 연기하는 상상을 하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역할 때문에 촬영하면서는 제 신만 찍고 여럿이 같이 찍는 신은 많지 않았다"며 "오늘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다시 한번 세 선배님들 앞에 무릎을 꿇을 정도로 감탄했다. '아, 연기가 이거구나. 더 해야겠구나' 하는 걸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또 "어떻게 선배님들에게 오늘 느낀 감탄을 알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감탄했다. '난 아직 멀었구나' 하는 걸 또 한 번 느꼈다"고 마무리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인기 만화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스크린으로 옮긴 것으로 노년에 접어든 네 남녀의 마지막 사랑을 그렸다. 이순재는 우유배달부 김만석 역을 맡아 외롭게 살아가는 할머니 송이뿐(윤소정 분)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선보였다. 송재호(장군봉 분)와 김수미는 부부로 출연했다. 이밖에 송지효 오달수 이문식 등이 등장한다.한편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마파도' '사랑을 놓치다'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월 1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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